[연천여행] 폐터널에 있는 신기한 역고드름 (고대산)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고대산 자락에 위치한 폐터널에 일제 강점기 시절 용산과 원산을 잇는 공사로 진행되었던 터널이 일본의 패망으로 공사가 중단되고, 6·25 전쟁당시에는 북한군이 탄약 창고로 사용하면서 미군의 폭격으로 인해 터널 위쪽에 생긴 틈과 독특한 자연현상이 맞물리면서 역고드름이 생성된다.
고대산역고드름은 경기도 연천군에 위치한 고대산에서 볼 수 있는 역고드름입니다. 고대산역고드름은 1960년대부터 발견되어 기록이 남아 있을 만큼 오래된 현상입니다. 고대산역고드름은 마이산역고드름과 마찬가지로 땅속의 물이 얼면서 형성됩니다. 고대산은 지하수가 풍부한 지역으로, 땅속의 물의 온도가 기온보다 높기 때문에 역고드름이 형성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고대산역고드름은 터널길이 100m, 폭 10m의 바닥에 매년 11월 말부터 12월 초 사이에 형성되기 시작하여 2월 초까지 볼 수 있습니다. 역고드름의 길이는 최대 10m에 달하기도 하며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다양합니다. 고대산역고드름은 천연기념물 제499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습니다.
역고드름은 보통의 고드름과 달리 아래에서 위로 솟아오르는 형태를 말하는데 일반적으로 고드름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공기 중에 있는 수증기가 얼어붙으면서 형성됩니다. 하지만 역고드름은 땅속의 물이 얼면서 형성됩니다. 역고드름이 형성되려면 다음과 같은 조건이 맞아야 합니다.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야 합니다. 땅속의 물이 있어야 합니다. 땅속의 물의 온도가 기온보다 높아야 합니다. 고대산역고드름은 자연이 만들어낸 신비로운 현상입니다. 매년 겨울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고대산을 찾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역고드름은 주로 지하수가 풍부한 지역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전라북도 진안군의 마이산에서 역고드름이 유명합니다. 마이산 역고드름은 1928년부터 기록이 남아 있을 만큼 오래된 현상입니다. 역고드름은 과학적으로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은 현상입니다. 하지만 땅속의 물이 얼면서 부피가 팽창하여 위를 향해 솟아오르면서 형성된다는 것이 가장 유력한 학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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